맨 먼저, 정 사이즈를 구입하길 권합니다. 속에 몇 벌 겹쳐 입을 것을 고려해 한 치수 큰 L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막상 입어 보니 너무 큽니다. 정 사이즈로 교환해서 입은 결과 속에 두꺼운 저지를 입어도 라이딩을 하는데 전혀 문제 없습니다. 

자전거를 타기에 딱 적당한 보온 소재가 들어있고,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잘 된 제품으로 여겨집니다. 하지만 몇 가지 단점이 눈에 띕니다. 그것은 목 부분이 너무 타이트 하다는 것과 헬멧을 쓴 채 모자를 착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. 목 부분과 모자를 좀 더 여유있게 만들었다면 활용성이나 만족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 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. 

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재킷을 사용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전거를 타기에 좋게끔 만들었기 때문입니다. 동계 시즌엔 추위로 인해 무조건 두꺼운 옷을 찾기 마련인데 막상 자전거를 타게 되면 금새 몸이 더워져 땀이 흐르게 되고, 또 두꺼운 옷은 그 땀을 배출하기 힘들어 되려 감기에 걸리기 쉬운 조건이 되기 마련입니다. 이 재킷은 그러한 낭패를 막아주는데 효과적일 것이라 여겨집니다. 

한겨울엔 사용하기 힘들지라도 요즘같은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활용도가 높은 방한 재킷으로 적극 추천합니다.